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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22. 22:00
사실은 회사 동호회 사람들 데리고 윈드서핑 교육을 시키러 한강에 갈 예정이었는데, 어제 갑자기 오늘 비 온다고, 초보자한테는 힘들 테니까 다음에 하자고 클럽에서 연락이 왔다. 어차피 많이 데려가지도 못할것 같고 해서 그냥 취소 시키고는 그냥 오늘은 혼자 갈 예정이었다.

점심 먹고 바로 나갔어야 하는데 괜히 미적거리다가 지난번에 설치만 해놓고 실행은 아직 안해봤던 게임 아이콘을 바탕화면에서 거의 한달만에 발견하고는 더블클릭했다. 전작들을 하도 재미있게 했던 거라서 무척 기대도 많이 하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화면이 버벅대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화르륵 달아오름. 바로 다나와 뒤지면서 제품 선정 돌입. 역시 '그럴 바에야'를 남발하다가 결국 케이스와 램만 빼고 거의 다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 -_- 그래픽카드만 좀더 좋은걸로 바꾸면 될 것 같았지만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는 다른 방식의 슬롯에 꽂아야 되고.. 그러려면 메인보드도 바꿔야 되고. 그렇게 되면 CPU도 바꿔야 되고 -_-

자 그래서, 하는김에 싹 새걸 샀다. 원래도 DDR400으로 쓰던 메모리만 남기고.

cpu: Athlon64 3000+
mainboard: nForce4 Ultra
hdd: sata 250gb
vga: radeon x1300

케이스에서 쓰던걸 전부 들어내고 새 보드를 넣은 다음 이런 저런 케이블을 연결하는 도중, 파워 케이블이 안맞는 것을 발견했다. 무슨 ATX 2.0인가 하는 새로 나온 규격 때문에 20핀에서 24핀으로 늘어났다고. 생각해 보니 3년 전의 업그레이드 때도 갑자기 생겨난 4핀 커넥터 때문에 파워를 새로 샀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오늘은 해결 안되는 문제. -_-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블로그가 올라가 있는 리눅스 서버에서 포스팅중.

그놈 데스크탑, 페도라 코어 5 (누르면 커짐)




흐흠. 어쨌든 당장 사서 달기 위해 버스 타고 용산 선인상가 갔다 오는데 날씨가 참 더럽게 좋았다. 내일은 파워나 변환케이블을 사다 끼워서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예정이지만, 막상 그렇게 해 놓고 나서도 그 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어쩐지 게임이 안된다는 생각에 순간 울컥해서 괜한 짓을 해버린듯. 젠장 좀더 참았다가 약간 보태서 맥미니 살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