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14. 13:23
[그냥/괜히]
'주성치 영화니까' 뭐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말은 별로 신경 안쓴다
주성치가 나온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싸구려 코메디로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
뭐. 싫으면 말든지..
소림권법과 태극권만 잠깐 나오던 소림축구는 그냥 맛보기였을 뿐.
무협소설에 나오던 수많은 비기들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반지의제왕에 비견되는 영화가 된듯.
여래신장에 아직도 눌려있는듯한 느낌으로 여기저기 리뷰를 뒤져봤는데, 비판도 제법 많다
그러니까 잘 만들었긴 한데 이소룡의 감동은 없다는둥, 특수효과로 만들어낸 액션이라는둥..
뭐 이해는 하겠다. 누가 감히 이소룡의 액션을 뛰어넘을 수 있겠나.
보통 서구 사람들 중 이소룡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정무문처럼 발차기 8번으로 순식간에 8명을 날려버리는걸 원테이크로 보여줄 수는 없다
진짜 액션은 별로 없고 잘 만든 특수효과 영화라는 비판은 이런 것이 없어서 나오는것 같다
하지만, 소림권법을 보려고 비행기타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소림사까지 갔다온 내가 보기에는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쿵푸가 아닌 단순히 액션만을 원하고 있는것 같다
와호장룡에서 주윤발이 보여준 절세고수의 풍모보다 대나무숲 와이어액션이 외국에서는 더 주목받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것처럼.
소림축구의 마지막에서, 강공 위주의 소림권이 약물의 힘으로 강해진 악마팀에 밀릴 때 태극권의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절정의 무공이 완성되는 부분은, 나에게는 중국무술을 대표하는 두 문파의 위대한 조화였다
마찬가지로 쿵푸허슬의 마지막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부처님의 거대한 손바닥이 일개 비겁한 두꺼비, 합마공의 고수를 납작하게 눌러 버리는 장면은 영화의 제목에 어울리는 진짜 쿵푸였던 것이다
절권도가 천하무적은 아닌 거다.
쿵푸허슬은 오랫동안 내 인생의 영화로 박혀있을 것 같다
중국무술이 아무리 실전에서는 단순한 시장바닥 개싸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동사서독 남제북개 소림 무당 화산 곤륜.. 이런 단어들은 여전히 나에게 판타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 그나저나. 항상 엉덩이를 절반쯤 까고 나오던 그넘.
소림축구에서 만두집 앞에서 먹다가 주성치의 노래를 듣고 갑자기 노래하던 그넘..
정체가 궁금하다 -_-
주성치가 나온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싸구려 코메디로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
뭐. 싫으면 말든지..
소림권법과 태극권만 잠깐 나오던 소림축구는 그냥 맛보기였을 뿐.
무협소설에 나오던 수많은 비기들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반지의제왕에 비견되는 영화가 된듯.
여래신장에 아직도 눌려있는듯한 느낌으로 여기저기 리뷰를 뒤져봤는데, 비판도 제법 많다
그러니까 잘 만들었긴 한데 이소룡의 감동은 없다는둥, 특수효과로 만들어낸 액션이라는둥..
뭐 이해는 하겠다. 누가 감히 이소룡의 액션을 뛰어넘을 수 있겠나.
보통 서구 사람들 중 이소룡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정무문처럼 발차기 8번으로 순식간에 8명을 날려버리는걸 원테이크로 보여줄 수는 없다
진짜 액션은 별로 없고 잘 만든 특수효과 영화라는 비판은 이런 것이 없어서 나오는것 같다
하지만, 소림권법을 보려고 비행기타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소림사까지 갔다온 내가 보기에는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쿵푸가 아닌 단순히 액션만을 원하고 있는것 같다
와호장룡에서 주윤발이 보여준 절세고수의 풍모보다 대나무숲 와이어액션이 외국에서는 더 주목받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것처럼.
소림축구의 마지막에서, 강공 위주의 소림권이 약물의 힘으로 강해진 악마팀에 밀릴 때 태극권의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절정의 무공이 완성되는 부분은, 나에게는 중국무술을 대표하는 두 문파의 위대한 조화였다
마찬가지로 쿵푸허슬의 마지막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부처님의 거대한 손바닥이 일개 비겁한 두꺼비, 합마공의 고수를 납작하게 눌러 버리는 장면은 영화의 제목에 어울리는 진짜 쿵푸였던 것이다
절권도가 천하무적은 아닌 거다.
쿵푸허슬은 오랫동안 내 인생의 영화로 박혀있을 것 같다
중국무술이 아무리 실전에서는 단순한 시장바닥 개싸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동사서독 남제북개 소림 무당 화산 곤륜.. 이런 단어들은 여전히 나에게 판타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 그나저나. 항상 엉덩이를 절반쯤 까고 나오던 그넘.
소림축구에서 만두집 앞에서 먹다가 주성치의 노래를 듣고 갑자기 노래하던 그넘..
정체가 궁금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