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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19. 23:55
사실은 지난주에 한강 나가서 잠시 배를 띄워 보기는 했었다. 바람이 10m도 넘는데다가 그것도 puff가 많아서 백파까지 치고 있을 때였는데, 올해 첫 세일링이라고 용감하게 내 배 조립하다가 아무래도 어렵겠다 싶어서 조립만 해놓고 연습용 작은걸 타고 나갔었다. 결과는 50m도 못 나가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간신히 되돌아온 정도. 체감온도가 영하여서 뭍으로 올라올 때는 바람에 얼어버린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_-

오늘은 마침 날씨도 풀리고, 지난주에 아무도 없던 다른 클럽 사람들도 조금씩 나와서 많이들 탔다. 카이트도 하나 날아다니고 있었고, 나도 내 세일 조립해서 나름대로 한시간 정도 신나게 타고, 사실은 한 번 빠졌지만 정신 못차리게 춥거나 차갑지는 않아서 드디어 진짜로 올시즌 시작한 기분이 들었다.


저 상태에서 기우뚱하다가 2초 후 물에 빠졌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