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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10. 13:04


everyday i feel anonymous hate
forever in the shadow of disgrace

"replica" by fear factory

가끔 저 가사에 굉장히 공감이 갈 때가 있다.
주변의 모든 것들에 짜증이 나고, 평소에 조금이라도 짜증이 났던 대상은 그럴 때를 틈타서 엄청나게 증폭된 짜증을 품은 존재로 격상된다. 이런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끝내는 생활을 아예 포기하게 되는데 첫번째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가 그랬다.

오랜만에 그런 기분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서 어제 일단 술을 좀 많이 먹고 나아지려고 했는데, 평소에 별로 맘에 안 들어서 대화를 꺼리고 있던 사람과 이야기하게 되서 또다시 잠깐동안 증오가 불타올랐다.

..일단 좀 참기로 했다. 사실 별로 방법도 없고.. 비도 오는데 오늘도 술이나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