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13. 13:17
[그냥/괜히]
며칠전 라커스에서 누군가한테 boyz 2 men의 광팬이었다는 고백을 들었는데, 그날 집에 오다가 보이즈2멘과 대결구도에 있던 또 다른 알앤비 그룹 color me badd 생각이 나고, 그러고 보니 i wanna sex you up 같은 곡은 사실 굉장히 좋아했다는 생각이 나고, 또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i'm too sexy가 생각이 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c+c music factory의 gonna make you sweat이나 wilson philips의 hold on이라든지 paula abdul의 rush rush 등등이 자꾸자꾸 떠올라서 다시 들어보고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torrent를 검색해서 수백 곡 들어 있는 '90년대 히트곡 모음' 같은 것을 다운받아서 궁금하던 것부터 하나씩 찬찬히 듣다 보니 굉장히 좋아했지만 의외로 오랫동안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던 sophie b. hawkins의 damn i wish i was your lover라는 곡을 찾아내서 계속 반복 들으며 포스트 올리던 중 이미 american top 40 따위는 듣지 않게 됐을 때 나와서 들어본 적이 없던 소피의 다른 히트곡 as i lay me down도 처음 듣고 좋아지려는 참에 사진을 검색해 보니 안타깝게도 그다지 미녀가 아니라서 나름대로 멋있지만 얼굴이 안나온 사진을 골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