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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1. 21:20
올해 들어서 한강에 그다지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탈 때마다 항상 장비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작년에 처음으로 산 장비가, 세일 마스트 익스텐션 붐 보드 기타등등 아무튼 풀셋이었고 워낙 헐값에 산 거라 만족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하나둘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먼저 세일. 꼭대기 부분이 아예 작살나서 마스트를 끝까지 끼울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빵빵하게 당겨서 세팅하는 것은 무리고, 따라서 바람이 자꾸 새서 제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일단 수리를 좀 해서 타다가 어디 8점대 세일 싸게 나오면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붐, 알루미늄으로 된 것을 사용했는데 손으로 잡는 부분은 물론 고무로 감겨 있다. 문제는 그 고무 부분이 땅바닥에 쓸려서 너덜너덜하다가 다 떨어져 나가 버렸는데, 그래서 세일링할때 손으로 잡기가 무척 미끄럽다. 여기에 감아서 좀 덜 미끄러지게 할 면으로 된 테이프 같은 것을 한달여 찾아다녔는데, 결국 못 구하고 새것을 하나 샀다. 자계비 모아서 회비 내야 되는데 큰일이다 -_-

보드는 한 가지만 빼고 큰 문제는 없다. 너무 무겁다는 건데, 한번 타겠다고 물가로 그걸 옮겨 놓으면서 벌써 힘이 빠진다. 다 타고 나서 다시 올릴 때는 5단으로 된 보관대의 꼭대기에 있는 내 자리에 올리기 위해 한참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_- 요즘은 클럽 사람 중 한명한테 자주 안 타는 롱보드 20만원에 팔라고 꼬드기고 있는 중이다.

붐 사면서 옷도 하나 샀다. 올해부터는 여름에도 긴팔을 입으려고 작년에 샀던 반팔과 거의 같은 디자인의 긴팔을 샀는데 꽤 맘에 든다.


하네스도 하나 사고 싶고, 라이프자켓도 내 전용으로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이래저래 돈 들어갈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