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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5. 03:33
boss rc-20xl loop station

boss rc-20xl loop station


이건 뭔가 혼자 놀기 참 좋아 보여서 2주 전 쯤 주문했는데,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간편하게 녹음을 할 수도 있고 사실은 그보다 각종 즉흥연주 연습에 매우 편리할 것 같아서 이베이에서 주문. 중고는 아니고, 요즘은 그냥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몇 군데 검색해 보고, 급한 것이 아니면 그 중 제일 싼 곳에서 주문하는데 이베이는 아무튼 별도의 셀러가 파는 거다 보니 그 중 배송이 제일 늦은 편이다. 이건 셀러가 게을렀는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배송도 3일 후에 했고 그나마도 ground라 여기까지 오는데 일주일.. 주문한 지 10일만에 도착.



line6 pod x3

line6 pod x3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 나는 사무실에 있던, 공부하려고 지난번에 샀지만 요즘 사무실에 남는 모니터가 없어서-_- 방치되고 있던 쿼드코어 데스크탑을 집으로 가져왔다. 그거 가져온 김에, 훨씬 익숙한 PC용 시퀀서를 사용해서 뭔가를 녹음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두 달 전쯤 지른 line6의 pod x3를 윈도우7 드라이버를 받아 연결하고, 컴퓨터 스피커로도 사용하는 오디오에 연결을 했는데, 그러고 보니 내 음악들은 전부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 들어 있고 그건 아직도 내 메인 컴퓨터인 맥에 들어 있으니 맥으로 원곡을 틀어놓고 거기에 맞춰 PC에서 녹음하는 소리를 확인하려면 스피커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behringer xenyx 1202

behringer xenyx 1202


...아니면 오디오 믹서를 달거나. -_- 일 주일 전 목요일 오후였고 평소 궁금했던 이런 저런 음악 시디들과 같이 주문했는데 금요일 오전에 도착해 버렸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 원래 무료 이틀배송이지만 요즘은 웬만하면 이렇게 하루만에 오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금요일 저녁때 대충 연결해 봤는데 아무래도 케이블이 좀 모자라서 토요일 낮에 동네 기타센터 가서 이런 저런 케이블과 변환잭을 사 와서 마저 완전히 연결했다. 물론 그렇게 연결만 해 두고 실제로 녹음이나 연습은 시작도 안했음



panasonic 45-200mm f4-5.6

panasonic 45-200mm f4-5.6


그러는 동안, 한 10일 전에는 (그러니까, 보스 루퍼를 주문하고 아직 사무실의 쿼드코어 PC를 집으로 가져오기 전) 갑자기 조만간 있을 콘서트들이 생각났다. 1월 22일의 핀란드 포크메탈밴드 korpiklaani, 25일의 van morrison. 그리고 23일에는 괴밴드 iwrestledabearonce가 참여하는 메탈 페스티벌이 있을 예정이었어서, 괜히 망원으로 땡겨서 찍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이었다. 하지만 이걸 산 바로 다음 주에, iwrestledabearonce는 사정상 페스티벌에 안 오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왔고, van morrison은 "severe exhaustion" 때문에 아예 투어가 취소됐다고 환불 들어왔고 -_- korpiklaani는 핀란드 친구 m도 러시아 친구 d도 시큰둥하고 유튜브에서 본 라이브 동영상은 좀 심심하고.. 어제 일본에서 출장 온 어쩐지 불쌍한 "타카"상이 저녁 산다길래 구경시켜 주러 간 로데오 경기장에서 카우걸 언니들이나 땡겨서 찍어 보려고 했으나 웬일인지 예전에 봤던 말 타고 묘기 부리는 그 화려한 언니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물건들은 지난 수요일 저녁때 구입해서 금요일에 배달되어 온 이것에 비하면 소모품이나 다름 없는 것들. 사기로 결정하고 직접 매장에 가서 약간 고르다가 계산을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뿐이었고, 부피가 큰 관계로 금요일 오전에 곧장 집으로 오는 것으로 해서 일단 사무실 출근했다가 잠시 나가서 받아 왔다. 그 물건은..
















드럼세탁기 + 건조기 -_-

드럼세탁기 + 건조기 -_-


사실 일 년 넘게 아파트 안에 있는 동전 세탁기로 번거롭지만 그냥저냥 살고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 간만에 빨래를 하러 갔다가 5시간 넘게 걸린 뒤로 갑자기 확 짜증이 나서 세탁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 저런 가전제품 쇼핑몰에서 가격을 체크하고 있던 도중 같은 아파트의 앞집에 사는 동료 j와 얘기를 하다가 같이 합쳐서 세탁기를 사자고 결정한 것이었다. 그게 수요일 저녁 6시쯤이었고, 바로 같이 퇴근해서 동네 bestbuy에 갔다가 잠시 둘러본 후 sears에 가서 괜찮은 딜이 나온 걸 보고 냅다 결제 완료한 시간은 7시반.

j는 세탁기만 돌리고 건조기는 안 쓴다고 했는데, 어쨌든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몸에 들어 있는 물건을 찾아보니 그런 건 잘 없어서 세탁기 건조기 따로 사기로 결정..해 보니 세탁기는 반반 나눠 낸다고 쳐도 건조기는 온전히 내가 사야 되는 거고, 그리고 대충 GE나 웨스팅하우스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봉세탁기도 별 상관 없었을 텐데 j는 옷감이 상하지 않는 드럼세탁기를 사야 한다고 하고, 그래서 저 화려한 LG 세탁기를 골라 놓고 보니 싸고 작은 GE 건조기는 뭔가 균형이 안 맞는 것 같아 결국 세트로 나온 LG 건조기를 붙였다. 도합 $1300에서 대충 세탁기 $600에 건조기 $700. 내가 낸 비용은 $1000.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었지만 기념으로 이불과 베개를 전부 빨았다. 잠자리가 굉장히 깔끔해졌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