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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0. 07:49
트리니다드, 9월 6-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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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폭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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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내려오면 메기 요리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여기도 물론 메뉴는 형식적이고 되는 건 무조건 메기 필레. 아마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유일한 식당이라 유명한 듯. 




까사 아줌마가 만들어 준 10CUC짜리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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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는 한 일주일 묵으면서 동네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이었는데, 일정상 이틀 동안만 있으면서 택시 타고 근처 구경거리만 가는 정도여서 좀 아쉬웠다. 사실 딱히 볼 건 없고, 식민지 시대 느낌이 그대로 남아 있는 평화로운 거리에서 어슬렁거리다 밤에는 동네 광장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는 정도를 할 수 있다. 여기는 숙박업소가 전혀 없어서 무조건 까사에 묵어야 하는데, 그래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벌떼처럼 달려드는 까사업자(또는 삐끼)들을 용케 따돌리고 그냥 한참 걸어 올라가면서 몇 군데 들어가서 보다가 괜찮은 곳이 나왔다. 집 안에 있는 골동품들을 보니 옛날에는 자본주의적으로 꽤 잘 사는 집이었던 것 같고, 아줌마가 많이 예뻤다. 그분이 만들어 주신 가정식 코스요리는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끼니.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