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6. 10:08
[그냥/괜히]
한달전 중앙분리대 타고 넘다가 변속기가 고장난 내 차가 드디어 수리가 끝났다. 보험료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수리 기간이 생각보다 참 길긴 했지만 보험 서비스만큼은 굉장히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내가 실제로 한 일은 처음에 사고 신고하고 다음날 알선해준 렌터카 가게 가서 차 고치는 동안 탈 차를 빌리고 오늘 차를 가져온 것밖에 없다. 차 가지러 한 5마일 떨어진 곳까지 오라길래 어 그럼 렌터카는 어쩌냐고 물어보니 그냥 거기다 반납하라고..
아무튼 그래서 수리내역은 이정도.
Line Item Dollar Labor
Description Amount Unit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 _______
FRONT BUMPER
FRT BUMPER SPOILER 70.57 0.4
ENGINE/TRANS
ENGINE OIL PAN 219.23 1.6
ENGINE BAFFLE 48.62
ENGINE/TRANS MOUNTS
ENG SUPT TRANS MOUNT 113.48 1.8
ENGINE UNDER COVER
ENGINE UNDER COVER 56.02 0.3
R ENGINE COVER 62.20 * 0.2
ENGINE COVER 67.53 * 0.2
REAR SUSPENSION
R REAR SUSP BEAM BRACKET 53.07 0.9 #
TOWING 91.00 *
TRANSMISSION 1650.00 * 5.5 *
AMERICAN 800-562-5986 REF # 51235
28 K MILES 1 YEAR WARRANTY
LINE MARKUP %25.00 412.50
AUTOMATIC TRANSMISSION OIL 18.50 * 0.0 *
ENGINE OIL AND FILTER 20.00 * 0.0 *
TRANSMISSION PAN GASKET 28.02 * 0.0 *
FRONT WHEEL ALIGNMENT 49.95 * 0.0 *
트랜스미션 가격은 원래 1650불인듯 한데 line markup이라니 뭣 때문에 25%나 더 받는지는 모르겠다. 중고제품이라 물건이 별로 없어서 가격이 올라간 건가.. -_- 턱 하나 넘었을 뿐인데 참 이것저것 많이도 망가졌었나보다. 아무튼 부품값, 공임, 견인 등등 모든 비용을 다 합친 것은 이만큼.
I. Total Labor: 750.20
II. Total Replacement Parts: 3102.32
III. Total Additional Costs: 91.00
Gross Total: 3943.52
..그러나 난 deductible을 499불로 설정해 두었어서 여기서 내가 부담할 비용은 499불. 이만큼이면 코스트코에서 1리터짜리 '옐로테일' 와인을 50병이나 살 수 있는 돈이지만-_- 수리비 4000불 중에 500불로 끝이라니 굉장한 선방이긴 하다. 게다가 렌터카 비용도 보험으로 다 됐고, 그걸 타고 뉴멕시코까지 다녀왔으니 마일리지도 아끼고.. (근데 아까 반납할 때 영수증을 보니 렌터가는 텍사스 안에서만 타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몰랐으니 다행)
딱히 차가 좋아졌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한동안 타던 차를 갑자기 또 바꾸니까 한동안 좀 어색할 것 같다. 그보다 아직도 번호판이 안나와 있고, 딜러는 아직도 타이틀 이전을 안해주고 있고, 등록 기한은 이미 작년에 지난 상태로 임시번호판은 커다랗게 12월 29일이 쓰여 있고.. 타이틀 이전 왜 안하냐고 딜러한테 어제 전화하자 "그거 어떻게 됐나 연락해 보니까 social security number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아 결국 또다시 모든 문제는 여기로 수렴하고 있다. 1월 2일에 소셜 오피스 방문한 뒤에 약속한 2주가 되는 날이 내일인데, 물론 우편함에는 오늘까지도 스팸만 잔뜩이고 이번에도 당연히 무슨 알 수 없는 이유로 늦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피어나고 있다.
아, 심지어 오늘 아침에는 그 딜러한테 전화해서 꽤 오랫동안 호통치고 딜러는 계속 미안해 하는 상황이 꿈에 나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실에서보다 꿈에서 영어가 훨씬 잘 된다. -_-
아무튼 그래서 수리내역은 이정도.
Line Item Dollar Labor
Description Amount Unit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 _______
FRONT BUMPER
FRT BUMPER SPOILER 70.57 0.4
ENGINE/TRANS
ENGINE OIL PAN 219.23 1.6
ENGINE BAFFLE 48.62
ENGINE/TRANS MOUNTS
ENG SUPT TRANS MOUNT 113.48 1.8
ENGINE UNDER COVER
ENGINE UNDER COVER 56.02 0.3
R ENGINE COVER 62.20 * 0.2
ENGINE COVER 67.53 * 0.2
REAR SUSPENSION
R REAR SUSP BEAM BRACKET 53.07 0.9 #
TOWING 91.00 *
TRANSMISSION 1650.00 * 5.5 *
AMERICAN 800-562-5986 REF # 51235
28 K MILES 1 YEAR WARRANTY
LINE MARKUP %25.00 412.50
AUTOMATIC TRANSMISSION OIL 18.50 * 0.0 *
ENGINE OIL AND FILTER 20.00 * 0.0 *
TRANSMISSION PAN GASKET 28.02 * 0.0 *
FRONT WHEEL ALIGNMENT 49.95 * 0.0 *
트랜스미션 가격은 원래 1650불인듯 한데 line markup이라니 뭣 때문에 25%나 더 받는지는 모르겠다. 중고제품이라 물건이 별로 없어서 가격이 올라간 건가.. -_- 턱 하나 넘었을 뿐인데 참 이것저것 많이도 망가졌었나보다. 아무튼 부품값, 공임, 견인 등등 모든 비용을 다 합친 것은 이만큼.
I. Total Labor: 750.20
II. Total Replacement Parts: 3102.32
III. Total Additional Costs: 91.00
Gross Total: 3943.52
..그러나 난 deductible을 499불로 설정해 두었어서 여기서 내가 부담할 비용은 499불. 이만큼이면 코스트코에서 1리터짜리 '옐로테일' 와인을 50병이나 살 수 있는 돈이지만-_- 수리비 4000불 중에 500불로 끝이라니 굉장한 선방이긴 하다. 게다가 렌터카 비용도 보험으로 다 됐고, 그걸 타고 뉴멕시코까지 다녀왔으니 마일리지도 아끼고.. (근데 아까 반납할 때 영수증을 보니 렌터가는 텍사스 안에서만 타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몰랐으니 다행)
딱히 차가 좋아졌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한동안 타던 차를 갑자기 또 바꾸니까 한동안 좀 어색할 것 같다. 그보다 아직도 번호판이 안나와 있고, 딜러는 아직도 타이틀 이전을 안해주고 있고, 등록 기한은 이미 작년에 지난 상태로 임시번호판은 커다랗게 12월 29일이 쓰여 있고.. 타이틀 이전 왜 안하냐고 딜러한테 어제 전화하자 "그거 어떻게 됐나 연락해 보니까 social security number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아 결국 또다시 모든 문제는 여기로 수렴하고 있다. 1월 2일에 소셜 오피스 방문한 뒤에 약속한 2주가 되는 날이 내일인데, 물론 우편함에는 오늘까지도 스팸만 잔뜩이고 이번에도 당연히 무슨 알 수 없는 이유로 늦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피어나고 있다.
아, 심지어 오늘 아침에는 그 딜러한테 전화해서 꽤 오랫동안 호통치고 딜러는 계속 미안해 하는 상황이 꿈에 나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실에서보다 꿈에서 영어가 훨씬 잘 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