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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2. 08:25
2008년 지나간지 이미 10일도 넘었고 사실 중간에 화폐단위가 바뀌는 바람에 계산도 이상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2008년 마무리 차원에서 가계부 결산. 10월 30일부터 미국에서 쓴 것은 1$=1000원으로 했다. 한국으로 송금을 보내거나 받은 경우도 거의 없었고 작년에 쓴 미화는 어차피 비정상적인 지출이 많았으니 *1000 으로 마감.



아무튼 그래서 작년에 쓴 식비는 전부 7,622,418원. 그중 주식 19만원, 부식 50만원, 외식 180만원, 기타 45만원, 담배 56만원, 술 412만원.. 음?

술 412만원 -_-
상반기때 대폭 줄었다고 좋아했는데 하반기에 제대로 만회해 버려서 결과적으로는 2008년 지출한 것 중 단일 항목으로는 최대.. 우와앙

부식 50만원 중 49만원은 하반기, 그것도 11월 이후에 지출한 것... 여기 와서 2달 동안 부식비는 50만원, 주식비는 2달 동안 10만원 정도였으니 아마 집에서 해 먹는 비용으로는 한달에 3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예산을 짜면 될 듯. 외식은 상반기에 비해 많이 줄었고, 술은 저렇게 많이 쓰긴 했지만 대부분 한국에서 쓴 거고, 실제로 여기 있는 동안 지출한 술값은 2달 동안 26만원. 술집 안 가고 술 사다 집에서 마신 결과.



그리고 또 큰건 경조사 3,043,254원. 그러나 이중 80만원만 하반기에 지출한 거고, 10월부터는 한 건도 없으니 아마 내년부터는 대폭 줄어들게 될 듯.



그리고 여행 2,891,758원: 하반기에는 얼마 전 잠시 다녀온 싼타페 스키장 비용 정도밖에 없고 대부분 상반기에 쓴 비용.



음악 2,844,813원.. 이게 이렇게 큰 이유는 여기 와서 산 리시버, 시디플레이어, 스피커를 '가전'에 넣지 않고 여기다 넣었기 때문. 나머지는 시디 사고 합주비 하고 태평소나 소금 등등 악기 구입한 비용. 가전도 거의 280만원을 쓴 것으로 나왔는데 노트북이나 TV같은 비싼거 말고도 자질구레한 것들이 의외로 많아서 꽤 커졌다.



지금까지는 지출을 기록하는 용도로만 가계부를 썼는데, 이번달부터는 지출 규모를 예상해서 예산도 만들어 보았다. 이제 큰 돈 들어갈 곳은 웬만큼 마무리됐으니 그러다 보면 저축(또는 환치기)할 수 있는 액수도 대충 계산이 될 것 같고..






den님이 알려준 괴밴드 iwrestledabearonce의 "taste like kevin bacon". 여기 댓글이나 홈페이지 방명록을 보면 안경쓴 보컬언니한테 결혼해 달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 같다. 나도 갑자기 팬이 되서 이달 말에 나온다는 앨범을 미리 주문해 둘 예정. 언제 이동네에도 공연하러 오면 꼭 가서 구경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