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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3. 15:42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구와 TV를 사고 대충 정리가 된 우리집. 이제 좀 집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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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몸살 기운이 있어서 오랜만에 좀 일찍 퇴근했다. 4주 전 이 집에 들어와서 처음 장을 볼 때 샀던 감자 한 자루에서 아직도 한 10개는 남아 있는 것이 이미 싹이 나고 있었는데, 이제는 밑반찬도 구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말에 해 먹을 감자탕에 넣을 것만 약간 남겨놓고 전부 넣어서 감자조림을 만들었다. 그럭저럭 먹을만하게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 또 시간이 되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장아찌 종류를 좀 만들어 볼 예정.


혼자 살다 보니 의외로 신경쓸 것이 많아서 아직도 그다지 심심할 틈이 없다. 먹고 살기 바빠서 예전처럼 한가하게 책을 보고 있을 시간도 없고.. 한국에서 가져온 안 본 책 2권 중 한 권을 똥 쌀때 찔끔찔끔 보다가 간신히 마무리한 것이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에 싸면서는 bill bryson의 i'm a stranger here myself를 시작했다. 매주 칼럼으로 썼던 것을 책으로 모아 놓은 거라서 화장실에서 보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일단 머리말만 본 상태고 70 챕터로 되어 있고 집에서 똥을 안 싸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넉넉잡아 석 달이면 다 볼 수 있을 듯.


이달 말 크리스마스부터 1월 2일까지는 공식적으로 회사가 쉬어서 꽤 오랫동안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좀 미리부터 계획했더라면 가까운 곳으로 멕시코나 과테말라 정도는 갈 수 있었겠지만 아무튼 최성수기라 이번에는 약간 참았다가 다음에 좀 저렴한 시기를 골라 볼 생각이다. 대신 다른 동네 사는 지인을 만나러 갈 예정. 그때 다들 스키장 간다고 준비하고 있다길래 기껏 부츠를 들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아무도 그런 예정 없고..






가내수공업으로 만드는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시디를 못 사온 것이 내내 아쉬워서 향뮤직에 잠복하다가 품절에서 풀리자마자 바로 주문하면서, 4천원짜리 시디 한 장 사기 위해 배송료를 3만원이나 내긴 너무 억울해서 여러 가지를 같이 주문했다. 여기서도 살 수 있는 것들은 일단 제외하고, mp3로라도 구하기 쉬운 것도 제외해 보니 한국 인디밴드들의 음반을 대거 주문하게 되었다. 특히 붕가붕가레코드에서 나온 싱글들은 보통 다 4천원씩밖에 안해서 이건 뭐 한 10장 사도 5만원이 안되고.

그중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의외로 중독성이 있어서 자주 듣고 있다. 현장에서라면 몰라도 사실 쌈지 공개오디션 동영상은 그다지 많이 신나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올린 이유는 물론 코러스 언니들이 참 착해 보여서.. -_-

아무튼 음악만큼은 참 치명적으로 신나지만 립싱크 그룹인 것은 아마도 밴드 멤버를 다 채우기가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돈 많고 인기 많으면 한 10명이서 연주도 하다가 춤도 추고 좋을 것 같은데. 싱글에 무려 5곡이나 들어 있고 한번 틀어 놓으면 계속 듣게 되고 있다.



..내일은 그냥 귀찮으니 대충 쏘야나 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