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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0. 22:42
노트북을 사면서, 그 동안 데스크탑에서 하던 작업들을 전부 여기서 할 수 있도록 옮겨 놓았다. 데스크탑의 하드디스크를 외장케이스에 담아서 USB로 붙여 놓고, 톤포트나 기계식 키보드 볼마우스 아이팟 등등 다 붙이려다 보니 USB포트가 모자라서 7구짜리 허브도 하나 사서 달고, 아무튼 옮길 수 있는 건 다 옮기고 나서, cpu 메인보드 램은 어쩐지 상태가 안좋다던 동생 컴퓨터에 옮겨 달아 주었다. 그리고 동생 컴퓨터에서 나온 cpu 메인보드 램은 더 상태가 안좋던 아버지 컴퓨터에 옮겨 달고, 아버지 컴퓨터에서 나온 건 마침 컴퓨터가 고장났다던 친구네 집 컴퓨터에 옮겨 달고.. 주말 동안에 어쩐지 좀 쓸데없이 귀찮은 짓만 한 것 같지만 일단 다들 좋아하고 있으니 다행인지도. 사실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



아무튼 그 중 두 번째 과정으로, 아버지 컴퓨터에 윈도를 새로 설치하려고 시디를 넣었는데, 시디롬을 쓸 일이 없는 컴퓨터다 보니 그 동안 고장이 나 있어서, 그리고 이미 케이스 닫고 나사 조인 동생 컴퓨터는 시디롬을 꺼내기가 좀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블로그 서버를 잠시 내리고 거기 달려 있던 시디롬을 빼서 윈도 설치를 끝냈다. 그러는 동안 서버는 시디롬 없이 얼른 다시 켜서 서비스 돌리고 있었는데, 윈도 설치 다 끝낸 후 다시 서버 내리고 시디롬 꽂고 켜자 부팅 실패..



메모리 체크 실패가 뜨면서 하드디스크도 인식이 안되고, 하긴 그러고 보면 누가 버리는 부품을 주워 모아서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서 거의 8년 이상 쓰던 물건인데. 이 정도면 이제는 그만 은퇴시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책상 밑에서 수북히 먼지가 쌓인 채로 24시간 켜져 있었던 건데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용케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 신기할 정도. 사실 재시작하면 부팅 실패할 까봐 꼭 콘솔에서만 재시작을 하곤 했다.



이런 일이 있을 것에 대비해서, 라기보다는 미국 가지고 갈 때 옮겨서 들고 가려고 준비했던 구형 노트북에 서버를 올리고 깔끔하게 복원 완료. 어제 아침에 마지막으로 백업됐던 것을 올렸고, 사실은 그러기 전에 클로즈베타 중인 텍스트큐브에 올려 봤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이참에 아예 옮겨 버릴까 했지만 실패. 어쨌든 이넘을 어떻게 서비스 중단 없이 미국에 가져갈 지는 좀더 생각을 해 봐야 할 듯.




며칠 전 운전하다 savatage의 'somewhere in time / believe'가 랜덤으로 흘러나왔는데, 십 수년 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곡이지만 뮤비나 라이브 영상을 본 적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 보니 역시 유튜브에는 없는 게 없다.







아 참 그리고 FTP는 용량 문제로 복원 안하기로 했음. 노트북 하드가 40GB뿐이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