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 가져간 카메라는 3개. 소니 T2와 콘탁스 T2, 그리고 즉석카메라인 인스탁스 미니였다. SLR을 포기하니까 이렇게 편할 줄이야
여행 마지막은 약간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큰 난관 없이 마무리되었다. 콜카타 숙소에서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수풀을 헤치고-_- 공항까지 걸어가서 잘 비행기를 탔고, 방콕 도착해서 작년에 묵었던 200바트짜리 '마이하우스'의 싱글룸에 체크인하고 나서 또 열대성 호우.. 귀찮아서 오후 내내 잤지만 저녁때까지도 계속 비와서 비 맞으며 이리저리 일 좀 보고 그때 그 바에 가서 그 친구들하고 만나서 놀다가 잠 안자고 바로 공항으로.
그때 그 바에서 작년에 놀던 그 친구들은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갔던 일요일에는 손님이 나 빼고 한 명도 없었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매니저는 계속 담배만 피우고. 이건 무슨 닥터피쉬 분위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