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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4. 13:45
아직도 아토피가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조카를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기 좋은 곳에 살다 보면 혹시나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까운 파주 문산부터 청평이나 영월까지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구정연휴부터 친정에 와 있는 태인이는 점점 더 심해져서 이젠 삼촌이 기타를 쳐 주지 않으면 울음을 그치지도 않는 정도가 되어 버렸다. 울음소리가 심하게 들릴 때마다 기타 메고 출동. 이게 무슨 짓인지



어디 나가지도 못하니 그냥 집에서 사진이나 찍어주고 있지만 피부가 이래서야.. 연휴 삼일째에 찍었는데 병원 결과 기다리느라 아직도 외갓집에서 지내는 중.

012




연휴 3일 동안은 저러고 살다가, 어쩌다 4일째에 엑박360용으로 나온 버파5가 라이브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 검색을 하다가 바로 뛰쳐나가서 엑박360과 버파5 구입. 라이브에 한번 접속해 보았으나 역시 불쌍하게 지고 나서 일단 혼자 열심히 연습한 후에 다시 진출하리라고 결심. 혼자 퀘스트 열심히 해서 현재 아이린으로 7단, 108승 무무 무패..





그리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게임 두 개 더 사서 좀 해 보고..

아, 이럴 때만 보는 인도 영화도 하나 봤다. 까란 조하르 감독의 '까비 꾸시 까비 감' 이후 5년만의 ('깔 호 나 호'는 제작만) '까비 알비다 나 께나'. 찐따언니가 나오지만 아쉽게도 완전 주인공은 아니고. 샤룩칸이 다리 다친 장애인이고 라니언니는 조신한 초등 여교사-_-라서 이 둘이 춤을 안 추다 보니 영화의 재미가 매우 감소했다. 하지만 뭐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고, 사실은 그냥 단순히 재미가 없었다. 뮤지컬 장면도 몇 개 없으면서 쓸데없이 길기나 하더니 (193분!!) 지금 imdb를 보니 유저 커멘트에는 '돈 낭비하지 마라'라고..





여기서도 까졸이 카메오로 나온다




아비셱 바찬 ㅅㅂㄹㅁ는 여전히 맘에 안 드는데, 이넘 출연한 영화 치고 재미있게 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몇 개 안 봤다) 애쉬와 결혼했기 때문은 결코 아니다.




..조카 이름으로 제목 써놓고 엑박 얘기하다가 인도영화 비디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