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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30. 23:58
안해본 레포츠를 찾아서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 동호회에서 이번에는 승마체험을 갔다.
나인승마클럽(인천 계양구 방축동, 032-556-8005)

마구간에서 냄새 좀 맡으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좀 듣고 나서 '평보' 시작. 이건 그냥 뚜벅뚜벅 걷는 정도의 걸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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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속보'. 이건 약간 빨리 걷는 정도지만 타보면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때문에 겁도 좀 나고 어쩐지 굉장히 빠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엉덩이 들릴 때 긴장해서 고삐를 꼭 쥐어서 팔이 아파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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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승마는 보통 이정도로 끝인데 사람 좋은 여기 사장님은 다들 잘 탄다고 '구보'까지 시켜 주셨다. 구보는 '따가닥 따가닥' 하면서 달리는 것을 말하는데 옆에서 보면 대수롭지 않지만 실제로 타면 엄청나게 빠르고 진동이 심해서 나도 모르게 팔다리가 바짝 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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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천 간 김에 을왕리 가서 조개구이. 아마 요즘이 패독의 전성기라서 잘못 먹으면 독이 올라서 손발이 마비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신문 기사를 누군가 보내준 적이 있는데 같이 간 사람들은 그런거 아무도 신경 안쓰고 잘 먹고 아무 탈 없었다. 맛있기만 하더만


..어제는 잠시 한강에 나가 윈드서핑을 해 봤는데. 날씨는 괜찮은데 물은 아직 차다. 몇 년 전만 해도 3월부터 신나게 타면서도 별로 추운거 몰랐는데 벌써 약해진 건가. 그거 조금 했다고 근육도 완전 뭉쳐서 엄청나게 불편하다. 운동 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