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410)
그냥 (410)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7. 3. 19. 02:30
꼭 일 년 전 시집을 간 누나가 지난주 목요일에 출산을 했다. 일주일 동안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잠시 있다가 그저께 친정으로 와서 아마도 한달 정도 지내다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갓난아기를 보는 것은 처음인데, 있을 건 다 달려 있어서 신기하긴 했지만 그다지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사실 여자아이가 두상이 뾰족해서 참 낭패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엄마가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해서 그런 거고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 얘기를 처음 들었는데, 내 머리가 반쯤 나왔을 때 한참 쉬었다가 다시 힘을 줘서 내 머리는 한동안 땅콩 모양으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었다고 -_-

아기는 좀처럼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안그래도 작은 눈을 뜨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냥 하루종일 밤새도록 잠만 자다가 가끔 젖을 먹고 쉬를 하고 똥을 싼다. 별것도 아닌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



언제쯤에나 사람처럼 될 수 있을지.








역시 이름모를 (아마도) 이탈리아 가수의 슬픈 표정이 감상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