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샷열전

드디어 F2 photomic의 첫롤을 현상했다. 사실은 고장난 노출계를 수리 맡기기 위해서 다 찍어버린 건데 정작 가지고 가 보니 그거 부품이 없어서 수리도 안되고 수리 해봤자 얼마 더 못 쓴다고 노출계만 따로 하나 사거나 그냥 감으로 찍으라고.. -_-

일단 노출계 없이 그냥 막 찍은 첫롤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해 보고 나서 노출계를 살지 어떨지 결정해 보려고 현상을 했는데, 그다지 제대로 나온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검게 나오거나 완전히 하얗게 나온 것도 아니라서 좀더 찍다 보면 어떻게든 감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 며칠 동안 뽐뿌받던 보이그랜더는 잠시 보류.

그나저나 회사 건물 지하의 사진관은 서비스도 현상도 엉망. 얼룩에 먼지에.. 가까운 다른곳을 알아봐야 할듯

항상 찍는 내 방 창밖 풍경


'고릴라포드 SLR ZOOM'은 삼각대에 헤드가 없음 -_-


노출 부족


역시 노출 부족


회사 옆 '아카데미' 푸드코트의 어항


그냥..


가운데쪽에 뭐가 접힌것 처럼 얼룩이. 다시는 여기서 현상 안한다

그리고 새 필름을 뜯어서 넣었는데 필름 상자에 대충 노출 계산이 나와 있었다.

셔터스피드를 1/250초로 고정하면,
seashore & snow scenes under bright sun : F16
bright sunlight : F11
hazy sunlight : F8
cloudy bright : F5.6
cloudy day or open shade : F4

..당분간 필름은 ISO100으로 고정. 셔터스피드는 1/250으로 고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