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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 23:16
드럼 연습을 위해 며칠 전에 패드를 구입했는데, 무료배송으로 만들기 위해 예전에 술먹고 쓰러져서 부서진 키보드 받침대도 같이 주문했다. (사실 그 두 개만으로도 무료배송이 안되서 기타 스트링까지 주문)

키보드 받침대를 조정해서 세워 놓고 몇 달 동안 불쌍하게 세워서 방치되어 있던 키보드를 그 위에 얹었으나 마땅히 놓을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날씨 따뜻할 때는 키보드를 옷방에 넣고 그 안에서 치곤 했는데 난방이 안 들어오는 옷방은 겨울에는 문을 열어둘 수도 없을 정도로 바깥 기온과 비슷해진다.

아무튼 그러다 갑자기 내 방에는 책상이 두 개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고, 그 중 하나는 물건을 올려놓거나 서랍에 저장하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뒤이어 생각났다. 책상 위를 정리하고 서랍 속의 물건들을 머지한 후 해체하여 책상과 서랍을 옷방으로 옮기는 작업은 그 귀찮음을 감수할 정도로 괜찮은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바로 실행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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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초광각이라 책상이 겁나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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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책상은 저 뒤 옷방으로 가고 그 자리에는 88건반 키보드



깔끔해진 기념으로 키보드 앞에 악기들을 모아서 사열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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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건 한개도 없음



오늘은 보람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