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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16. 09:14
평생 이렇게 생긴 팬티만 입고 다녔다.



당연히 뭔가 달라붙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트렁크는 안입었는데, 어머님이 어제 갑자기 이렇게 생긴 팬티도 한번 입어볼래? 하시며 내놓은 팬티.



팬티 한 장 차이가 체온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트렁크는 앞으로도 입을 생각 없지만, 이건 게다가 달라붙는 면적이 삼각보다도 넓어서 더 좋은 느낌.

이정도 따뜻해진 걸로 아침부터 감동하다니, 나도 이제 늙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