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1. 12:00
[그냥/괜히]
지난달에는 생일이 끼어 있어서 네이트온에서 주는 무료문자가 30건이나 더 생겼다. 어차피 평소에도 10개도 안 쓰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엔 어쩐지 괜히 아쉬워서,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 중에 오랫동안 연락이 안됐던 사람들한테 안부문자를 보내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 직후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의외로 대부분 사람들이 답장을 보내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장가가냐' 이런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오랜만에 굉장히 반가워하고.. 보통은 '언제 한잔 하자'라는 식으로 끊었고 '언제 한잔'이라는게 그다지 조만간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식이라도 사람들 생각을 하게 되서 꽤 기분이 좋았다. 혹시 언젠가 진짜로 장가 갈때 연락하게 되더라도 훨씬 덜 찝찝할 것 같고.
아 그리고, 난 언제 한잔 하자고 얘기한 사람한테는 진짜로 언젠가는 한잔 하기 위해 출동하는 습성이 있다.
see if i don't?
9월이다.
점심시간 직후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의외로 대부분 사람들이 답장을 보내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장가가냐' 이런 반응도 있었지만 대체로 오랜만에 굉장히 반가워하고.. 보통은 '언제 한잔 하자'라는 식으로 끊었고 '언제 한잔'이라는게 그다지 조만간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식이라도 사람들 생각을 하게 되서 꽤 기분이 좋았다. 혹시 언젠가 진짜로 장가 갈때 연락하게 되더라도 훨씬 덜 찝찝할 것 같고.
아 그리고, 난 언제 한잔 하자고 얘기한 사람한테는 진짜로 언젠가는 한잔 하기 위해 출동하는 습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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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