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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1. 10:53
화요일. 석달전에 예매해둔 팻 멧세니 공연..

그날 낮에 갑자기 서거하신 메일서버를 되살리느라 못갔다.
6시에 퇴근해서 바로 엘지아트센터로 가려고 했었는데 다음날 아침 6시에 퇴근했다. 인생 참 힘들다.


수요일. 한달전에 예매해둔 관객모독

용케 이건 볼 수 있었다. 양동근도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진짜 연극배우들은 훨씬 더 잘한다는걸 알게 됐다. 어쨌든 연극과 영화는 다르다. 연극에서 하던 연기를 영화에서 하면 그것도 참 이상하고 어색할 거고.. 그나저나 이거 대사는 다 외워서 한 것이었을까.


목요일. 일주일전에 예매해둔 댄서의 순정

메일서버 서거의 후폭풍이 이날 몰아쳤다. 그나마 다행히도 일찍 끝나서 해 뜨기 전에는 퇴근할 수 있었다.


이러고 살아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