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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 21:47
뭐 별일은 없었고, 8월부터 근무할 곳에 잠시 출장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샌디에고 사무실에도 잠시 들려서 일 좀 보고, 비행기 타기 전에 아주 잠깐 바닷가 동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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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네 살면 좋겠지만 여긴 출장으로나 가끔 다니게 될 것 같고, 실제로는 달라스 근처에서 서식할 예정이다. 물론 재미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달라스에서 찍은 사진은 없음



많은 얘기는 못했지만, 거기 사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정보도 듣고, 어떤 분위기의 동네의 어떻게 생긴 집에서 사는지도 좀 보고, 사무실 분위기도 좀 보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맥주도 좀 마시고.. 출장으로 이민 준비를 할 수 있다니 참 운이 좋았다. 8월 4일부터 출근하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데 여기는 아직도 인수인계를 누구한테 할지도 결정 못하고 있는 상황



다들 사무실에서 10km 이내 거리에서 살고 있는데, 대부분 미친듯이 조용한 주택가고 간혹 가다 식당이 듬성듬성 있는 정도. 식당에서 맥주 정도는 팔지만 술을 주로 파는 술집은 근처에 없어서 차를 몰고 나가야 한다. 이제 집 구하는 기준은 일단 'walking distance to a bar'



지난주 금요일에는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했다. 항상 꼭 이렇게 더울 때만 했는데 올해도 역시 더럽게 뜨거운 날로 잡아서 어느 실내 체육관에서.. 에어콘이 시원치 않아서 안그래도 더운데, 그래서 이런건 보통은 그냥 술렁술렁 해야 되는 건데, 엘지트윈스 치어리더님들이 오셨다. 죽어라 열심히 뛰고 아직도 근육이 뭉쳐서 아침마다 고통스러워 하는 중.

우리 팀 맡은 분은 올해부터 SK에서 엘지로 오신 노아랑님. 미니홈피나 팬카페에는 깜찍한 모습의 사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응원 가르치고 시킬 때 좀 카리스마틱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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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팀으로 나눠서 일등은 wii, 이등은 아이리버 클릭스, 삼등도 무슨 mp3플레이어.. 나는 속한 팀이 4등을 해서 전동칫솔-_-을 받았다. 상품 받으려고 열심히 뛴 건 아니고, 사실은 우리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가야 한다고 오후 4시쯤 언니들이 가버린 후로는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리고 토요일 하루 쉬고는 일요일에 회사 동호회에서 한탄강 래프팅. 오전에는 페인트볼을 잠시 하고 오후에 래프팅을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물이 적어서 래프팅보다는 노젓기 노가다와 다이빙 놀이. 한국에 출장 온 러시아 사람들을 세 명 데리고 갔는데 굉장히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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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블로그 서버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미국에 가져갈까 고민중이다. 5년은 넘은 데스크탑에 리눅스 설치해서 잘 돌아가고 있긴 한데 이걸 한국에 그대로 두면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복구가 불가능하고, 가져가려니 그동네는 전기요금이 강력해서 24시간 켜 놓으면 꽤 많이 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수도요금도 비싸서 물도 아껴 써야 한다고.. 공기업 민영화 추진하는 이명박은 물러나라




모닝구 무스메 공연에 갔던 건 한 달 전인데, 그땐 차마 쪽팔려서 거기 갔다는 얘기를 못했었다. 그날이 촛불집회 강경진압 바로 다음날이었어서 (물론 며칠 전보다는 훨씬 부드러웠지만) 남들은 연행되고 있는데 그런데 가서 오덕스럽게 놀다 왔다고 하기가 참 그랬다.

뭐 그렇다고 해도 좋은건 좋은거니까.. 오후에 하는 1회를 봤는데 솔직히 저녁때 하는 2회도 또 보고 싶었다. 내 평생 또 언제 딸들을 또 볼 수 있을까 정말 꿈만 같았다. 아아아